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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기록/제주도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4 _ 한동리바다,톰톰카레

by leeg_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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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주에 온지 3일째 되던 날 해가 반짝반짝 떴어요.

이렇게 청량할 수가, 집 사진을 찍어도 우충충했었는데

구름없이 맑아서 그런지 너무 좋네요!

어제 날 좋으면 오름이나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딱이였어요.

오늘의 계획은 대충 이랬어요.

톰톰카레에 가서 아침겸점심을 먹고 지미봉을 갔다가 책방도 들리고 여행가게라는 곳도 들리고 올 계획이였어요.

정리하다 보니 사진과 글의 압박이 심해서 4일차는 2회분으로 나눠서 정리 합니다.

날이 좋으니 제주 돌담집 너무 예쁘지 않나요?

얼릉 사진 찍고 나서 봅니다. 칙칙한 동네만 보다가 이렇게 맑은 모습을 보니 몇일동안 좀 우울했던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동네골목. 돌담

푸르른 하늘과 초록록한 식물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허리까지 오는 담 높이가 맘에 들어요. 구분은 하였지만 시선을 가리지 않는.

날씨가 좋은 만큼 바다로 먼저 향했어요.

돌담길에 들어서니 올레길로 접어들더라구요.

저어기 파란리본과 빨간리본 보이시죠?

올레길이라는 표시예요. 몇코스 인지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을 위해 저렇게 표시 해놓더라구요.
좀 더 들어가다 보니 이런 나무사이 길로 접어 들었어요.

조심해서 걸어야겠더라구요. 길이 평탄하진 않아서.
돌도 있고. 그래도 이런길은 흔치 않으니 사진으로 남기고.

완전 숲길로 접어들었어요. 숲이라고 하긴 좀 모하고 나무들이 하늘을 덮어서 숲동굴을 만들었더라구요.

표시가 없으면 여기가 사람이 다니는 길인가 싶기도 할 거 같아요. 벌레들이 좀 있어서 얼릉 빠져 나왔지만, 나무 향기는 가득 했었어요.

 

 

으아! 제주에 온지 4일만에 이렇게 이렇게 맑은 하늘과 바다를 만납니다.

물 진짜 맑은것 같아요. 여름에 쉐어하우스에서 머무는 분들은 하루에 2바다씩 한다고 하던데 이야기 듣고 저도 여름에 꼭 다시 가봐야지 했었거든요. 근데 아직 실행에는 못옮겼어요.

아직 톰톰카레 오픈 시간이 되지 않아 바다가 해안도로를 산책했답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이날 바람이 상당했어요.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잡고 있지 않으면 날아갈만큼요.

해가 쎄서 안쓰기도 모하고 한손으론 모자를 한손으론 사진을 찍고- 평일 오전이다 보니 바다가쪽은 조금 한산했어요.

모레는 쉬는날이라 아마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겠죠?

제주에 있는 동안 1일 1바다 해야지 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ㅋㅋ 아무래도 바다가를 가려면 도보 20분을 걸어야 한다는게 큰 걸림돌이.

그래도 질리도록 많이 보고 온거 같아요. 비가 오지 않고, 날씨만 좋으면 꼭 보러 나갔거든요.

다시 바람을 헤치고 톰톰카레로 향합니다. 아침을 좀 챙겨먹었었다고 배고프더라구요.

톰톰카레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12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쉬는시간 15:00 ~ 17:00

월요일 휴무

기록 2에 남겼던 요요무문과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예전에 이효리씨가 방문하는걸 티비로 방영해줘서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때는 웨이팅이 장난 아니였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제가 갔을때도 오픈하기 전인데 커플1팀, 저처럼 혼자 온 1분 이렇게 기다렸어요.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니 곧 테이블이 차고 웨이팅을 시작하더라구요.

 

 

<톰톰카레 반반카레>

전 반반카레(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혼자 갔으니 두가지 다 먹어보겠다며

왼쪽이 야채카레, 오른쪽이 콩카레. 깔끔하니 맛있어요.

역시 카레는 오래 끓여서 먹어야 제맛! 밥은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하네요.

한끼로 잘 먹고 나왔습니다.

이제 슬슬 지미봉으로 향할 시간.

톰톰카레를 나와 그 동네를 한바퀴 휘 돌아봤어요.

지미봉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했거든요. 이건 좀 더 높은 돌담. 파란 하늘과 참 예쁘네. 이번 글은 하루종일 돌담만 보고 예뻐라 하는 중.

마지막으로 다음편 여담.

지미봉(지미오름)을 가기로 하게 된 계기가 가고 싶었던 책방과 찻집이랑 가까운 거리라 선택했거든요.

근데 평소에 가던 오름이 아니였음을 가보고 알게 되었어요.

하하하;;; 다음편에서 잘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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