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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기록/여행을하다

대구여행_대구수목원

by leeg_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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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구 수목원으로 떠나 볼까 합니다.

아 참고로 저희 수목원 여행은 예전에 다녀온 것들 부터 차례차례 정리해서 올리고 있어요-

지난 주말엔 창원 수목원을 다녀왔는데

선인장온실을 보고 좀 반하고 왔어요-

우선, 오늘은 대구 수목원을 정리해서 올리고

조만간 창원 수목원도 정리 해서 올릴게요~

 

대구는 제가 태어난 곳과 가깝기도 하고 외사촌들이 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딱 정해 놓고 여행을 가본적도 없고

이제는 서울에 살아서 인지 더욱더 가보기 어려운 도시가 되었어요-

그래도 명절때는 종종 외가를 가기 때문에

하루 일찍 도착하여 대구 수목원을 찾아 가봤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대부분 필름 카페라 Big mini로 촬영하였고

필름은 비스타 200을 사용하였어요-

아 사진 중간중간에 아이폰 6S 사진도 함께 있습니당.

 

앞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대구 수목원은 매일 오픈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사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처럼 산책하듯이 오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당연히 입장료는 무료구요~

 

 

 


대구수목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화암로 342

 

관람시간

1월 ~ 4월  09:00 ~ 18:00

5월 ~ 9월 08:00 ~ 19:00

9월 ~ 12월 09:00 ~ 18:00

< 매주 월요일은 식물과 각종 시설물 등을 중점으로 정비 하는 날이므로 일부 시설의 견학이 제한 됨>

 

입장료

무료


 

 

 

대구 수목원 안내도 입니다.

다른 수목원과 다르게 대구수목원은 사이트가 대구시청에 함께 있더라구요-

각 번호를 클릭 하면 그 위치에 어떠한 식물들이 있는지 이미지와 함께 설명이 잘 써져 있으니

가기 전 참고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보시는것처럼 크고 넓고 살짝의 경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산에 위치 하고 있어서인지 약간 산림욕에 온 느낌이기도 하구요-

대전의 한밭수목원은 도시 한가운데 공원들과 어우러져 있다면

대구의 수목원은 주변의 산들과 잘 어우러져 조성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수목원은 화목원, 야생초화원, 습지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방향식물원, 괴석원 등 22개 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50종 15만 그루의 나무와 100종 30만포기의 초본료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설전시물로는 40여종 300점의 분재, 200여종 2000그루의 선인장, 300여점의 수석과 150종의 식물종자가 전시되어 있으며

시민들의 헌수에 의해 조성된 기념식수동산도 꾸며져 있다고 하네요~

 

지난 주말에 간 창원수목원도 그렇지만 시민들이 헌수를 꽤 많이 하나보더라구요.

누구누구 님의 헌수목 이렇게 기재되어 있던데

대구 수목원에서 본 기억은 가물가물 합니다.

 

아 그리고 대구 수목원은 그전에 쓰레기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바꾼 곳이라고 하네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런 정책은 참으로 칭찬하고 싶네요!

 

살면서 사람에게 녹지 (地, green tract of land )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연에게서 오는 에너지가 확실하게 다른것 같아요

특히 산, 나무, 풀 등 초록초록한 것들이요-

그래서 제가 여행할때 수목원을 꼭 찾는거 같기도 합니다.

 

자 이제 수목원에 들어가 봐야겠죠?

 

 

도로가 함께 있지만 여기엔 일반 차량은 못올라 오구요-

아마 수목원 관련 차량만 올랄 올수 있는 것 같아요-

올라오면서 빨간색으로 저의 눈길을 잡던 꽃들!

 

 

길게 뻗어진 가로수들 사이로 붉은 빛들이 제 눈을 잡더라구요-

이 꽃은 석산이라고 합니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살이풀이라고 하구요

이렇게 글로 보니 잘 모르겠어요;;

서식장소가 산기슭이나 풀밭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나무 아래 풀밭에서 자신의 존재를 강렬하게 보이고 있었다는!

햇빛에 반사되는 저 색이 너무 예뻤던 것 같아요

인터넷에 좀 더 찾아보니 일본에서 들어온 꽃으로 절에서 흔히 심고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ㅎㅎ일본꽃이였군 흠ㅋㅋㅋ

이아이를 뒤로 하고 쭉쭉 올라가 봅니다.

 

 

 

한쪽에는 데크로 길이 이뤄져 있어 편하게 올라 갔습니다.

데크 길을 걸으면 주변의 나무들이 나를 둘러싼 느낌이랄까?

초록잎들의 피톤치드를 느끼면서 쭉쭉 갑니다.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열대과일원

제가 좋아하는 온실이예요

대구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열대과일과 난대수종 등이 식재 되어 있다고 하는데

대구도 더워서 바나나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대나무가 가득했던 죽림원을 지날때는

뜨거운 햇빛을 가려줘서 시원했습니다.

수목원의 맨 윗쪽의 전통정원으로 향합니다.

 

 

전통정원에 도착!

올라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오길 잘 한거 같아요-

한가운데 이렇게 작은호수가 조경 되어 있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전통 정원을 제현한거라곤 하는데 대감님댁이겠죠?ㅎㅎ

한쪽에는 정자가 있었고 기와 담벼락 뒤로 보이는 저 초록초록 가득한 숲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추석 쯤이라 전통정원 담벼락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들도 보고

정상을 찍었으니 아래로 내려가봐야겠죠?

내려 가다 보니 보이는 선인장, 다육식물들이 있는 온실로 들어갑니다.

 

 

다양한 모양의 선인장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조금 징그럽게 생긴 놈들이 있기도 하구요

크기도 어마머마 했어요~

 

 

이젠 슬슬 나갈 준비-

저는 좀 천천히 둘러 보는 편이라 3시간 정도 둘러 본거 같아요-

대구수목원은 중간에 좀 쉬면서 둘러봐서 더 그런거 같구요.

아 중간에 산림문화전시관에 들려서 수목원에 대한 설명도 보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좀 더 걸린거 같네요-

내려 오면서 본 하늘은 참 맑고 청량했답니다

대구에 오랜만에 오면서 수목원에만 가긴 좀 그래서 오랜 친구와 약속을 잡고

수목원을 나와 유명한 막창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명절 전이라서 그런지 혼자 가을을 잘 느끼고 온 날이였어요.

혼자만의 수목원 여행은 늘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꼭 혼자가 아닌 둘이서 가을을 만끽하러 수목원 가보시길 추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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